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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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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31 00:13
[농사회여행기] 비장애인 고등학생은 농교육을 어떻게 생각할까 (1) - 청각장애인과 농아인이란? 농교육이란? (재업로드)
 글쓴이 : 성재훈
조회 : 3,670   추천 : 0  

제가 당분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바로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비롯하여

비장애인 사회는 과연 농사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저 자신도 청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농사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그저 막연하게 나는 청각장애인이니 이미 농사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자만심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요.

비단 저의 경험만이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경험을 미루어보면,

농사회는 어쩌면 비장애인들이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약간 생소한 사회로 느껴지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막상 농사회로 들어가면 이보다도 더욱 즐거운 공동체는 없는데 말이지요.


이 글을 시작으로 여러분들과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게 되었지만 사실 그 동안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한 가지만 말씀드려 보자면)

저희 학교 수업 도중에 농사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답니다.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기대되시죠?

살짝 말씀드리자면, 농사회에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도 새롭다며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비장애인들이 농사회에 대하여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보다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제게도 정말 유익했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오고 간 내용을 잘 정리하여 제가 나중에 비장애인들과 만나 농사회에 설명하는 기회가 온다면

이런 내용도 더하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무엇을 알려줘야 할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바로 청각장애인, 농아인은 누구이며 농교육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은 농사회를 잘 알고 계신 분들만이 아니라 농사회를 처음 접하실 수 있는 분들도 생각하며

쓴 글임을 밝힙니다!

먼저 농교육에 대하여 말씀드리기 앞서서, 청각장애인에 대한 개념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마다 기준이 모호하기도 하여 저도 사실 여러분께 청각장애인을 정확히 설명할 자신은 없습니다.

저는 이번 글에서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2011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른 기준과 자료를 가져와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엄격하게 기준을 적용하면, 청각장애인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과 평형기능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청각장애인은 다시 농인(농아인)과 난청인(구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농인(농아인)은 청각장애인 중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거나 완전히 듣지 못하여 수어를 대신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이고

구화인(난청인)은 청각장애인이나 소리를 적게 들을 수 있고, 보청기 착용과 언어 치료를 병행하여 말을 할 수 있거나

상대방의 입모양으로 소통하는 장애인을 말합니다. 역시 수어도 개개인에 따라 사용하기도 합니다.

언어장애는 대부분의 청각장애인의 부장애로 발생하는 것으로, 말을 할 때 문장을 구사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거나,

부정확한 발음을 갖는 등 발성에 문제가 있는 장애입니다.

구 분 2000년 2006년 2011년
출현율(%) 추정수(명) 출현율(%) 추정수(명) 출현율(%) 추정수(명)
전 체 3.09 1,449,496 4.59 2,148,686 5.61 2,686,477
청 각 장 애 0.23 109,503 0.40 185,911 0.50 240,695

위 표는 보건복지부 2011 장애인실태조사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청각장애인의 출현율은 0,23%에서 0.50%까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출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청각장애인보다 적은 출현율은 보이는 장애인은 언어장애, 자폐성장애, 정신장애, 신장장애 등으로

청각장애인의 수는 신체와 관련된 장애인 수 중에서 적은 비율을 차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재가청각장애인을 기준으로 인구 천 명당 6.54명이 청각장애인임을 통계를 통해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농교육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특수교육학 용어사전에 따르면, 농교육은

① 청각에 장애나 결함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수어를 사용하는 '수어법'과 음성 언어의 '구화법'

② ①에서 정의한 것 뿐만 아니라 청각 및 언어장애인을 일반학교, 농학교 또는 특수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에서 보셨듯이 특수교육학 용어사전에 의한 정의는 실질적으로 농교육의 목표와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농교육을 정의할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요소가 '수어'와 '시각적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위와 같이 농교육을 정의한다면

농교육으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수단'보다는 지식을 제공받는 학생의 '장애'에만

주목을 하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단순하게 저의 생각만은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주장은 해외에서 자주 제기되고 있음을 보실 수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최고의 농교육 수단 중 하나는 바로 BIBI Education 방법입니다.

BIBI Education 방법이란 BIlingual-BIcultural Education의 줄임말로써,

우리 말로 풀어쓰면,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문화 교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BIBI Education의 중요한 특징은 수어를 최우선적으로 배운 후에 음성 언어를 습득하여

교육을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수어'를 농인의 언어로 인식하고 '농사회', '농문화'를 인식한다는 걸 알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많은 분들께서 음성 언어가 수어보다 우선 순위에 놓이지 않느냐고

여쭤보시게 되는데요.


이 BIBI Education은

① '수어'를 철저하게 교육 제공 언어로 사용하며, '음성 언어'를 가르칠 경우 역시 '수어'로 지도한다.

② 각 언어의 구사 능력 향상을 위해 '수어'와 '음성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③ 모든 수업은 단순하게 '수어'만이 아니라 '시각적 자료'를 제공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BIBI Education 방법은 철저하게 농교육을 진행하는데 있어 '수어'가 제 1언어가 되야 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세계농인연맹에서 정의하는 농교육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세계농인연맹은

(Deaf education is the education of students with various hearing levels in a way that addresses

the students´ individual differences and needs.)

농교육은 어떠한 면에서 학생들의 개인차와 필요 부분을 다루는, 다양한 청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좀 더 포괄적으로 정의된 것 같지만, 바로 다음 내용에서 개개인에 따라 다른 접근법과 교수법을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방법이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BIBI Education 방법이 되겠습니다.

또한 다른 방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BIBI Education을 따르지 않는 환경에 놓은 농학생들을 위해서

수어통역, 속기를 통한 문자통역 등을 제공하여 수업권을 보장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생각했던 것이랑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지요? ^_^


물론 수어가 필요없이도 의사 소통이 가능한 청각장애인, 구화인에게는 음성 교육이 가능하겠습니다만

제가 이러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은 이유는 바로

수어가 제 1언어인 청각장애 학생들, 특히 농학생들이 수업을 듣고자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무엇이 먼저 전제되어야 하는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칫하면 청각장애인에게 제공하는 교육 자체만을 농교육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점이기에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농교육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에 여러분들을 찾아 뵐 때는

이러한 농교육을 잘 받지 못한 실제 국내외 사례와 함께

비장애인 고등학생들은 농교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비장애인 고등학생들이 농교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 위하여

제 주변에 있는 백 명의 친구들, 선후배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는데요.

결과가 궁금하시지 않나요?


다음 칼럼에서 찾아뵙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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